안동 하회마을은 한국의 전통 문화를 잘 살린 세계문화유산으로, 조선시대 양반 낭만주의 생활 양식과 전통 건축을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유산입니다.
오늘은 안동 하회마을의 역사, 건축, 문화행사, 그리고 자연경관에 대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안동 하회마을의 역사와 유래
하회마을은 조선시대 양반의 역사적인 마을로, 풍산 류씨의 후손들이 옛 시절 대대로 살았던 마을입니다.
"하회"라는 이름은 마을이 낙동강에 의해 'S'자 형태로 원산지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하회마을은 600년 이상 주택가를 사랑하는 마을로, 조선시대 상류층의 생활상을 잘 보여줍니다.
이곳은 한국 전통 사회의 신분제, 가족 중심의 사회 구조, 유교적인 생활 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한 동네 이기도 합니다.
‘하회’라는 이름은 마을 주위를 감싸 안고 흐르는 낙동강의 모습이 ‘회’자와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졌는데, 풍수지리학적인 관점에서는 마을이 물 위에 떠 있는 연꽃의 형상과 같다 하여 "길지"로 꼽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과거 이 화외마을에서는 담장을 만들 때 돌을 섞지 않았다고 하는데, 마을이 물에 가라앉지 않기를 바라는 풍수의 관점에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합니다.
하외마을의 담장과 가옥구조
하회마을의 담장은 그 어느 것 하나 같은 것이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들 자기가 사는 집과 어울리는 형태와 재료를 택해 만들었기 때문인데, 그래서 이곳은 전통 담장의 전시장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합니다.
그 가운데에는 우리 선조들이 삼국시대 때부터 고대 성곽이나 집을 지을 때 사용한, 판축 기법의 담장이 있습니다.
이렇게 흙을 겹겹이 다져 쌓아 올리는 판축 기법으로 만든 담장은 흙의 부드러운 질감이 살아 있어 많이 선호하는데, 시루떡처럼 조금씩 층을 올려 쌓을 때마다 생기는 결 모양은 자연 그대로를 닮아 있어 전통 한옥과 잘 어울립니다.
담장은 골목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집 안을 들여다볼 수 없도록 사생활을 보호하고자 하는 필요 때문에 세워졌는데 전통 담장은 이러한 목적을 과학적인 시선 처리 방식을 이용해 해결했다고 합니다.
집안의 중요한 생활공간인 안채나 사랑채는 담장과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 배치했으며, 담장 아래는 부속 건물을 두고 지붕선은 담장의 높이와 사선을 이루고 하늘로 향하고 있어서 전체 건물 수가 아무리 많고 그 규모가 크다 해도 담장 밖에서 보면 모든 가옥의 추녀선 위의 지붕선 만이 보일 뿐 내부는 들여다볼 수 없게 만들어진 가옥들입니다.
하외탈과 하외별신굿 탈놀이
마을로 들어가 중심부로 갈수록 골목길이 오르막으로 이어지는데 가장 높은 곳이라 여길 만한 지점을 향해 골목길을 돌고 돌다 보면 오랜 세월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노거수가 하늘을 가리며 서 있는 모습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두 사람이 다정히 다닐 만한 골목길 안쪽에 있어 하늘을 보고 찾아야 할 정도로 특별한 공간 안에 있는데 마을의 안녕을 책임지고 있는 삼신당 당산나무로, 마을이 생겨났을 무렵부터 생사고락을 함께 했다고 합니다.
마을의 동제를 이곳에서 지내며 하회별신굿탈놀이도 여기서부터 출발 했다고 합니다.
하회마을은 하회탈과 하회신굿 탈놀이로 유명한데 하회별신굿 탈놀이는 한국의 손잡이 탈춤 공연으로, 마을 주민들이 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탈을 타고 춤을 추농사의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축제이기도 합니다.
이 탈 놀이는 양반 부분을 풍자하며 서민들의 고충과 희망을 박하는 공연으로, 마을의 중요한 문화유산이므로 매년 공연이 있을 것입니다.
하외마을의 자연경관과 관광
하회마을은 낙동강이 마을을 휘감아 도는 독특한 자연경관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마을 뒷편에 서로 부용대에 서면 하회마을의 외관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으며, 특히 낙동강과 주변 산들이 늠름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한국 전통문화와 자연이 조화롭게 어울어진 하회마을은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하외마을의 오른쪽 길로 가는 길은 산길을 돌아 내려온 마을 입구에 다다르면 사계절 변화하는 전통마을의 꾸밈새에 병산서원에서 느끼던 아름다움을 마을 초입에서 느낄 수 있게 되어 또 한 번 눈이 즐거워지기 마련인데요.
마을의 초입로는 계절마다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봄에는 강 언덕에 줄지어선 벚나무의 화려한 자태를, 여름에는 수줍은 듯 피어나는 연꽃의 미소를, 가을에는 들녘의 일렁이는 금빛 물결을 한껏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외마을 입구의 좌측편으로 펼쳐진 너른 들판 주변에 초가들이 일렬로 늘어서 있는데, 예부터 이 논밭을 경작하던 소작농들의 집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하회마을은 지역의 가치와 자연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한국의 전통 문화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한국의 전통 문화를 잘 살린 하외마을로의 탐방 같이 떠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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